‘사람이 걸어 다니는 인도에서 자율배송로봇이 함께 다니는 날이 올까?’

미국의 음식배달업체인 포스트메이츠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봇의 인도 주행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운타운과 같이 도로 정체가 심한 곳에서 음식배달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포스트메이츠의 자율주행로봇 ‘서브로봇'이 거리에서 배송하는 모습./자료 테크크런치
포스트메이츠의 자율주행로봇 ‘서브로봇'이 거리에서 배송하는 모습./자료 테크크런치
미국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도로 관할 기관은 포스트메이츠의 자율배송로봇을 통한 인도에서의 음식배달 테스트를 허용할 예정이다.

포스트메이츠는 이에 맞춰 지난해 말 전용 자율주행로봇 ‘서브 로봇'을 개발했다. 카메라와 라이더로 인도를 탐색하며 달린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며 한번 충전에 25마일(약 40km)까지 이동한다. 옮길 수 있는 물건의 최대 무게는 50파운드(약 22.7kg)다. 본부에서 원격 조정도 가능하다. 로봇에는 또한 터치스크린 및 화상채팅 디스플레이가 있어, 고객과 소통도 할 수 있다.

‘서브로봇'에는 약 22.7kg까지 음식물을 담을 수 있다./자료 테크크런치
‘서브로봇'에는 약 22.7kg까지 음식물을 담을 수 있다./자료 테크크런치
애플 출신으로 서브 로봇 개발에 참여중인 캔 코시엔다는 "서브 로봇이 의사소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인도를 함께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서브 로봇을 보며 미소를 짓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트메이츠는 올해 말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음식배달제공업체인 도어대시(DoorDash)와의 합병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