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작사 데브시스터즈는 2019년 2분기 매출액 84억원,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24% 증가하고, 영업익은 -141.92%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2분기 영업손실 폭 증가는 마케팅 비용 집행,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성과 보수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 상승이 원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019년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 172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게임 콘텐츠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전년대비 18% 매출 신장을 이끌어낸 반면, 전반적인 인력 규모 증가로 영업손실 폭은 확대됐다.

반면 창업투자전문 자회사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산하 투자조합들이 보유한 투자 자산 매각으로 금융 수익을 거뒀다.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와 ‘검은사막’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펄어비스에 대한 보유 지분 등을 처분해 상반기 총 100억원이 순투자수익으로 인식됐다.

데브시스터즈는 7월 30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시즌4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이어달리기 시스템 ‘떼탈출’을 개편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업데이트 당일에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 기준 게임 매출 순위가 7위까지 올랐다.

데브시스터즈는 5월 해외 5개국 소프트런칭을 통해 다각도로 시스템 및 지표 검증을 거치고 있는 퍼즐게임 쿠키런 젤리팝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기위한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퍼즐 외에도 롤플레잉게임, 전략, 대규모 도시건설, 패션 셀럽 시뮬레이션, 소셜네트워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등 총 6개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