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올해 2분기 52억4000만달러(한화 약 6조34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역대 최악을 기록한 실적 때문에 주가도 한때 12% 넘게 폭락했다.
12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8일 발표하며 매출액 31억7000만달러(3조842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시장 기대치(33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비용 증가는 5월 상장하며 직원에게 보상한 지분이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식 보상 손실을 제외한 손실은 13억달러다.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손실을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손실이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우리 비즈니스 모델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곧 수익을 낼 것이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