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8월 12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한국과 일본의 이미지 센서 경쟁’, ‘세계 최초 1억800만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이미지 센서’,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CTO 인터뷰’ 등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이미지 센서.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아이소셀 이미지 센서. / 삼성전자 제공
◇ 한국 이미지 센서, 업계 1위 일본 정조준

세계 이미지 센서 업계 점유율 1위, 일본 소니를 제치기 위해 한국 반도체 기업이 나섭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는 소니보다 먼저 6400만화소 스마트폰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를 선보였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 이미지 센서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 반도체 생산 라인 일부를 이미지 센서 라인으로 변경, 추격을 예고했습니다.

이미지 센서는 자율주행차, 네트워크카메라 등 새로운 산업 환경에 필수 부품입니다. 멀티 카메라 스마트폰도 인기입니다. 메모리 생산 라인을 비롯한 한국 반도체 인프라를 잘 사용하면 이미지 센서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韓, 이미지센서 日 아성 흔든다

◇ 1억화소 카메라 스마트폰 현실로…삼성전자 세계 최초 양산 시작

이어 삼성전자가 6400만화소를 뛰어넘는, 업계 최초 1억800만화소 스마트폰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를 8월부터 양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억800만화소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고화소입니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화소 간격은 줄이고 센서 부피는 키워 1억800만화소를 구현했습니다. 감도를 최적화해 밝기와 화질을 확보하는 기술, 6K 동영상 촬영 기술 등 첨단 기능도 가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와 이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한참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계와 삼성전자 이미지 센서의 동반성장이 기대됩니다.

삼성전자 소니 또 제쳐…1억800만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 최초 양산

◇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기본 지키면 거래소 문제 없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공윤진 CTO를 IT조선이 만났습니다. 그는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보고 구글을 마다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CTO직을 맡았습니다. 거래 매칭, 자금세탁방지 등 수많은 특허를 출원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아직 암호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은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공 CTO는 이 점을 아쉬워하는 모습입니다. 블록체인은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수많은 기술 난제를 푸는데 큰 도움을 줄 기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물론, 암호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술이 횡령, 해킹 등 범죄에 악용되기도 합니다. 공 CTO는 기본을 지키고 기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면 이들 문제가 사라진다고 강조합니다. 이어 블록체인 서비스는 반드시 수요를 보고 실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블록체人] 구글을 마다하고 암호화폐거래소 차린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