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수출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소재·부품·장비 예산을 2조원 이상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 후 "소재·부품 관련 예산 규모는 2조원 이상 반영할 생각"이라며 "다음달 3일 내년 예산안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 확대와 관련 "과거에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의지가 있었지만 잘 진행되지 않았다"며 "자립화를 확실하게 해나가기 위해 관련 예산의 착실하고 안정적인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