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을 통해 갤럭시노트10을 거머쥔 고객들이 ‘손글씨 변환 기능’에 감탄했다. 갤럭시노트10에 관심을 보인 고객의 직업은 프로그램 개발자, 종교인, 주부 등 다양했다.

SK텔레콤은 20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SK텔레콤 5GX-갤럭시노트10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이용하는 우수 고객 10명을 초청해 선물을 제공하는 ‘노트 어워즈’라는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이 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 ‘노트 어워즈’에서 선물을 받은 고객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 ‘노트 어워즈’에서 선물을 받은 고객들. / SK텔레콤 제공
노트 어워즈에 선정된 고객은 현재 SK텔레콤 갤럭시 노트 이용자 가운데 ▲노트 전 기종 이용 고객 2명 ▲노트7부터 9까지 블루 모델 사용 고객 2명 ▲노트10 예약가입 선착순 100명 추첨 고객 2명 ▲노트 어워즈 응모 고객 추첨 2명 ▲노트10으로 5GX에 처음 가입한 고객 2명 등 총 10명이다.

그동안 노트 시리즈만 계속 이용한 노트 마니아 최윤석 씨는 갤럭시 노트10의 기대되는 기능을 묻자 "프로그램 개발업무를 하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하고, 평소에 메모할 일이 많다"며 "손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갤럭시노트10 1호 가입자인 안녕씨는 갤럭시 시리즈를 처음 구매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기종은 갤럭시 9+(플러스)다. 안씨는 "직업이 교회 전도사다보니 필기할 일이 많다'며 "악필이라 내글씨조차도 못 알아 볼 때가 많지만, (디지털 텍스트로로)변환해 준다고 하고, 카메라 기능도 다양한 것 같아 노트 기종을 처음으로 구매해 봤다"고 말했다.

5G가 잘 터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아직 많음에도 이들은 5G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씨는 5G 품질 대한 우려는 없냐는 질문에 "속도가 안 나온다는 기사를 보기는 많이 봤는데 계속 (구축)하다보면 (기지국이)늘어나지 않겠냐"며 "좋아질거라고 믿어아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SK텔레콤 갤럭시노트 10 5G 가입자인 최용석(왼쪽)씨와 안녕씨. / 류은주 기자
SK텔레콤 갤럭시노트 10 5G 가입자인 최용석(왼쪽)씨와 안녕씨. / 류은주 기자
개통자들 상당수는 대부분 기존에 사용하던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5G 프라임 요금제와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5G 요금이 LTE보다 크게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LTE 폰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드러내는 마음은 있었다. 정유진씨는 "5G 요금제가 가족할인을 받다보니 그렇게 비싼 것은 못 느끼겠다"며 "하지만 만약 LTE폰이 있었다면 아직은 LTE가 더 상용화가 많이 돼 있으니 LTE폰을 샀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KT, 강다니엘 초청하니 행사응모 경쟁률 30:1

KT는 사전예약 고객 개통일(20일) 하루 전인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갤럭시노트10 5G 론칭 파티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갤럭시노트10의 KT 전용 색상인 레드에 맞춰 ‘Red on me(나를 레드로 물들이다)’라는 테마로 열렸다.

갤럭시노트10 5G 론칭 파티에는 가수 강다니엘이 참석했다. 강다니엘의 참여 소식이 알려지면서 행사에 참석 응모 시 3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추첨을 통해 경품 1등에 당첨된 고객 문혜영씨는 최신형 삼성전자 노트북 Pen S를 선물 받았다. 문씨는 "KT의 전용 색상인 레드 색상에 매료돼 KT 사전예약 했는데 론칭 파티에서 아들은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고, 경품 1등에 당첨돼 기쁘다"며 "KT의 5G 프리미엄 가족결합 프로모션, 슈퍼체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알차게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가수 강다니엘을 모델로 앞세워 컬러 마케팅에 집중한다. 그 결과 KT에 따르면 공식 출시에 앞서 9일부터 진행한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에서 갤럭시노트10 6.3인치 일반 모델의 예약가입자 중 절반이 여성 고객이었다.

KT 갤럭시노트10 론칭 행사. / KT 제공
KT 갤럭시노트10 론칭 행사. / KT 제공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여성 사용자 비중이 평균 4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일반 모델 예약자의 30%가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전작 대비 20대 젊은층의 비중도 25%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 배우 정지소 S펜 사인회 열어

LG유플러스는 20일 오전 서울 종각역직영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 개통을 기념해 고객 감사 행사 ‘U+갤럭시 노트 어워즈’와 ‘이색S펜 사인회’를 열었다.

‘U+갤럭시 노트 어워즈’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이용객 5명과 신규 고객 5명, 총 10명을 초청해 감사패를 증정하는 LG유플러스의 행사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노트1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 1명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5번 이상 구매한 고객 3명 ▲U+멤버십 각종 프로모션 최다 응모고객 1명까지 총 5명에게 갤노트10 신규 단말을 지급한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종각역직영점 예약가입 고객 5명에게는 삼성전자의 최신 태블릿 ‘갤럭시 탭S5e’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의 광고 모델이자 영화 ‘기생충’에서 부잣집 딸 역할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정지소’와 함께하는 ‘이색 S펜 사인회’를 열었다. 사인회는 현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개인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위에 배우 정지소가 갤노트10 S펜으로 사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U+갤럭시 노트 어워즈’에 초청된 갤럭시 노트1 이용고객 김용원씨는 "U+갤럭시 노트 어워즈를 수상해 얼떨떨하고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를 하루 빨리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