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가 서비스하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 앱 내 매출이 빠르게 성장한다.

테크노드 등 외신은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의 보고서를 인용해 20일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 틱톡이 2019년 7월 한 달 간 인앱 구매로 올린 수익은 1170만달러(141억원)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 틱톡의 인앱 구매 수익 300만달러(36억원)과 비교하면 290% 정도 늘어난 수치다.

. /틱톡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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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앱 내 재화인 ‘동전(Coin)’을 판매한다. 사용자는 동전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중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을 살 수 있다. 동전은 100개(99센트, 1200원)부터 1만개(99.99달러, 12만원)까지 묶어서 구입할 수 있다. 센서 타워에 따르면 사용자 사이에서는 100개의 동전 묶음이 가장 인기 있다.

코인 매출은 중국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중국은 2019년 7월 전체 앱 내 매출의 약 70%(820만달러, 99억원)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77% 정도 늘어난 수치다. 미국의 틱톡 사용자는 7월에 앱 내 매출의 약 20퍼센트(230만달러, 27억원)를 점유했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 정도 늘어난 수치다.

다만 틱톡의 주 수입원은 여전히 광고다. 테크노드는 틱톡의 2019년 광고 수입이 400억위안(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