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이 글로벌 상호연결 및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에퀴닉스(Equinix)와 함께 글로벌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

NBP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및 네트워크 가용성 향상을 위해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를 도입했다. 에퀴닉스의 글로벌 상호 연결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주요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간 안정적인 연결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에게도 안정적인 무중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NBP의 고객사는 에퀴닉스 인터넷 익스체인지(Equinix Internet Exchange)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1800개 이상의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NSP)에 접근할 수 있다. 에퀴닉스 클라우드 익스체인지 패브릭(Equinix Cloud Exchange Fabric)은 160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와의 직접 연결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들이 전 세계 주요 거점 및 도시 간 온디멘드 네트워크 연결을 구성할 수 있다.

최근 싱가포르, 미국, 홍콩, 일본, 독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NBP는 현재 글로벌 고객에게 25개 카테고리 중 124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퀴닉스 플랫폼 도입 이후 평균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량이 20배 증가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NBP는 향후 5년 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공공 기관, 금융, 의료, 게임 및 통신 분야를 포함하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더욱 전문화된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홍광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글로벌 IT기획실 리더는 "우리의 성장 전략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고성능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에 있다"라며 "견고한 인프라와 수많은 클라우드 기업의 규모를 확장해온 경험이 있는 에퀴닉스는 NBP의 사업 확장을 위한 모든 여정에서 중요한 파트너다"라고 전했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글로벌 고객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NBP의 글로벌 확장 계획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클라우드 이용 고객의 비즈니스 확장 지원 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과의 근접성을 토대로 NBP가 디지털 시대에 광범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 네이버의 자회사로 설립된 NBP는 현재 2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동영상 메신저 ‘스노우’ 등 네이버 계열사에 IT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4월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AVER Cloud Platform)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