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작가가 직접 책을 기획하고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 ‘브런치북’을 선보인다.

. /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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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은 여러 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패키징 툴을 제공한다. ▲표지 제작 ▲작품 소개 등록 ▲챕터별 목차 구성 등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독자가 전체 글을 읽기까지 소요되는 예상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의 기획 의도에 맞춰 ‘오리지널 초판’ 제작이 가능하다.

브런치북 패키징 툴은 브런치 PC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작가가 직접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 ‘브런치북’의 출간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년부터 ‘브런치북 프로젝트’의 참가 방식이 매거진 단위 응모에서 '브런치북' 응모로 변경된다. 국내 출판사와 연계해 브런치북으로 완성된 작품의 출간을 상시 제안하는 ‘자동 투고 프로그램’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파트장은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오랫동안 작가들을 관찰하고 소통해왔고, 그동안 나눈 무수한 의견을 토대로 정식 버전을 준비했다"며 "작가의 생각이 온전히 담긴 독창적인 작품들이 브런치를 통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런치는 2015년 6월 론칭했다.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비전 아래 에디팅 툴을 이용한 글쓰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등록된 브런치 작가는 2만7000명이다. 작가가 출간한 도서는 2000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