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진에 있는 텍스트를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을 ‘구글 포토’에 도입한다.
22일(현지시각) 더버지는 구글이 이미지 내 텍스트를 감지해 자동으로 언어를 식별하는 OCR을 구글 포토에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 기술이 정확도가 높고 비정형 문자도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 포토에 OCR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 내에서 발견한 텍스트를 복사·붙여넣기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책 내용을 찍은 사진에 포함된 문장을 바로 복사해 활용하는 식이다. 복잡한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사진으로 촬영해 불러올 수 있다. 텍스트를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인다.
구글 포토 라이브러리의 모든 사진이나 스크린샷(screenshot)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을 선택하고 ‘렌즈’ 버튼을 누른 뒤 필요한 텍스트를 선택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일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외 기기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