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과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이 두산그룹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나선다.

양사는 서울 삼성동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에서 26일 MOU를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개척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제조, 수주 등 사업 전반적으로 협업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왼쪽)와 두산그룹 CDO 형원준 사장. / 다쏘시스템 제공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왼쪽)와 두산그룹 CDO 형원준 사장. / 다쏘시스템 제공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은 제품 복잡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기반으로 R&D 연구개발 시스템을 재정비, 모델 기반의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검토 중이다. 다쏘시스템은 자사의 DM(디지털 제조), APS(ERP와 연계한 최적화된 자원관리 계획 시스템), MES(산업용 IoT와 결합한 제조 실행) 솔루션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제조 경쟁력을 제고하고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의 컨설팅 및 구축과 운영역량을 결합해 업무 방식의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존 플랫폼 역량과 디지털 비즈니스 컨설팅 역량을 더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클라우드 기반 기업 제조 혁신을 지원하고 글로벌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두산그룹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사의 혁신적 제휴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 CDO(최고디지털책임자) 겸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 BU장 형원준 사장은 "연구개발, 제조·물류 부문 산업의 전 프로세스를 관통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선진기업 다쏘시스템과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의 역량이 합쳐져 창출할 비즈니스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