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9일(현지시각) 새로운 아이폰 수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애플스토어 등 정규 서비스 센터에만 지급되던 수리부품과 도구를 서드파티 수리업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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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은 직영 서비스 센터 등지에서 애플이 인정한 기술자만이 아이폰을 수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외 수리점에서 디스플레이 등 부품을 교체하면 소비자가 제품 보증을 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수리점은 애플 정규 부품을 입수할 수도 없었다.

애플이 새로 공개한 프로그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일반 수리점은 애플이 제공하는 온라인 인증을 받은 뒤 애플 순정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공식 서비스센터와 같은 수리 메뉴얼과 진단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다.

애플의 새로운 프로그램은 서드파티 수리 업체의 아이폰 수리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애플 순정부품 입수 장벽을 낮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