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이하 FTC)가 전자담배 업체 ‘쥴’이 10대를 대상으로 마케팅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쥴의 대변인은 "우리는 규제기관이나 정부 기관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모든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또 교육자나 학부모들이 포털사이트 등에서 쥴의 일련번호를 검색해 구입처를 추적하는 방법(track-and-trace progra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전자담배를 이용해 10대의 접근을 막는 방법도 고려한다고 전했다. 이런 조치에도 FTC의 제재로부터 자유로울지 미지수다.
곤경에 빠진 전자담배 회사는 쥴만이 아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28일, 8개의 전자담배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쥴과 마찬가지로 광고를 통해 10대가 전자담배를 피우도록 유도했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