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철과 이영호가 ASL 시즌8에서 스타크래프트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아프리카TV는 9월 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8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ASL은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정규리그다.

. /아프리카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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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승전에서는 ASL 첫 우승 타이틀을 원하는 장윤철과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통산 10회 우승을 노리는 이영호가 맞붙는다. 프로토스 종족을 플레이하는 장윤철은 ASL 테란전에서 76.9%의 승률(13전 10승 3패)을 기록한 ‘테란 킬러’로 불린다. 4일 8강전 1경기에서도 승률 2위 테란 ‘알파고’ 김성현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올라왔다.

이에 맞서는 ‘최종병기’ 이영호도 21일 4강전 2경기에서 ‘프로토스 황제’로 불리는 정윤종을 3대 0으로 제압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결승전에서 수준 높은 경기가 나오리라 기대하는 이유다.

결승전 경기는 7전 4선승제로 진행한다. 경기 맵은 ‘멀티버스’, ‘네오 실피드’, ‘트라이포드’, ‘신 피의능선’, ‘네오 그라운드제로’, ‘오버워치’, ‘블록체인 SE’ 순이다. 프로토스에게 지형적 이점이 많은 전장이 다수로 분석돼 사상 첫 ASL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영호를 상대로 장윤철이 박빙의 대결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SL 시즌8 결승전 장소는 ASL 시즌1·3을 개최했던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다. 일부 유료 지정석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료 지정석 1300여석은 판매 10분 만에 매진됐다. 온라인 생중계도 있다. 이번 결승전은 아프리카TV는 물론, SBS-아프리카TV, 올레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