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9월 2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쉐보레 트래버스 공개’, ‘SK이노, LG화학 인력 빼돌리기’, ‘LG 올레드 TV 승부수’ 등이었습니다.

쉐보레 트래버스. / 쉐보레 제공
쉐보레 트래버스. / 쉐보레 제공
◇ 슈퍼 SUV 선언한 쉐보레 트래버스

한국GM이 북미산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트래버스는 길이 5200㎜, 너비 2000㎜, 높이 1785㎜, 휠베이스 3073㎜ 등 국내 시판된 SUV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국내 출시 제품은 2열 독립식 캡틴 시트가 장착된 7인승으로, 3열 시트 레그룸이 850㎜에 달할 정도로 실내 거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동력계는 6기통 3.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습니다. 최고 314마력, 최대 36.8㎏·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연료효율은 복합 8.3㎞/L입니다. 구동방식은 사륜구동으로, 시스템 스위처블 AWD를 기본 적용했습니다.

가격은 LT 레더 4520만원, LT 레더 프리미엄 4900만원, RS 5098만원, 프리미어 5324만원, 레드라인 5522만원입니다.

"대형 그 이상" 슈퍼 SUV 선언한 쉐보레 트래버스 공개

◇ "SK이노베이션이 100여명 조직적으로 빼갔다"

SK이노베이션이 최근 2년간 LG화학 인력 100여명을 조직적으로 빼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소식도 인기였습니다.

LG화학은 3일 입장자료를 발표했는데요. SK이노베이션 비방과 여론 호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LG화학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경력직 공개채용 방식을 이용했지만, 실제로는 헤드헌터와 전직자들을 통해 특정분야 인력을 타깃으로 입사를 적극 권유했습니다. LG화학은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채용절차로 선발한 인원을 해당 직무 분야에 투입해 2차 전지 개발 및 수주에 활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LG화학은 그 근거로 SK이노베이션이 서류전형을 통과한 인원에게 LG화학 재직 시 참여한 프로젝트와 함께한 동료 전원 실명을 쓰도록 한 점' ‘면접전형에서 LG화학에서 습득한 기술이나 노하우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한 사실’ 등을 인력 유출과 영업 비밀 침해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맞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2년간 100여명 조직적 빼갔다"

◇ 올레드TV에 승부수 건 LG전자

LG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올레드 TV’에 사활을 건다는 소식도 인기를 끌었는데요. LG전자가 올레드TV에 사활을 거는 건 중국과 좁아진 기술격차로 더 이상 LCD TV에서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LG전자는 해외에서 올레드 TV 전력투구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세계 TV 시장 트렌드를 좌우하는 미국시장에서 최근 4K 올레드 TV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대표 가전몰 베스트바이 온라인쇼핑몰을 보면 65인치 4K 올레드 TV가 1000달러 인하된 2499.99달러에 팔립니다. 55인치 4K 올레드 TV는 900달러 내린 1599.99달러에 올라왔습니다. 77인치 4K 올레드 TV는 1500달러 내린 5499.99달러, 동일 인치 최고 성능 올레드 TV는 3000달러 인하된 9999.99달러에 판매됩니다.

이같은 큰 폭의 가격 하락은 최근 LCD TV 업체간 경쟁 심화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올레드 TV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따른 기존 주력 LCD TV 가격 인하로도 풀이됩니다.

연말 최대 성수기 앞둔 LG전자, ‘올레드 TV’에 승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