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형 SUV의 대명사 모하비 부분변경차가 출시됐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과감한 외형과 다양한 편의품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3일 인천 중구 네스트 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차명에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지고 능통한 사람을 일컫는 ‘마스터’라는 단어를 담았다. 정통 SUV의 본질을 강조하고, 독자적인 브랜드 자산을 이어온 역사를 강조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8월 21일 사전계약에 돌입, 4일까지 7000대 접수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차 크기는 길이 4930㎜ , 너비 1920㎜, 높이 1790㎜(루프랙 제외 시 1765㎜), 휠베이스 2895㎜로 당당한 체구를 갖췄다. 전면부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풍성한 후드 캐릭터라인으로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버티컬 큐브 주간주행등과 풀l LED 헤드램프는 고급감과 정교함을 더했다. 래터타입 엠블럼과 20인치 스퍼터링 휠, 슬림형 루프랙 등은 대형 SUV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다.

승차 정원은 기존 5인승과 7인승에 6인승을 추가했다. 6인승은 2열 2인 독립시트에 열선/통풍 시트 기능을 탑재하고 중앙에 중앙에 각도 조절식 암레스트를 배치했다.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실내, / 기아자동차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실내, /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산 대형 SUV 중 유일하게 V6 3.0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프레임 보디와 전자식 4WD, 험로 주행 모드 등 SUV 본연의 상품성에 집중했다. 여기에 뒷축 쇼크업소버 장착 각도를 변경하고, 보디 마운팅 부쉬(차체와 섀시를 연결하는 부위의 충격흡수재)를 바꿔 승차감을 개선했다.

동력계는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 출력 260마력, 최대 토크 57.1㎏·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리터당 9.4㎞다(18인치 타이어 기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전자식 4WD, 차동기어 잠금장치와 다양한 노면에 대응하는 주행모드 등도 눈에 띈다. 대쉬 패널 강성 보강, 히터 호스 개선 등으로 정숙성도 높였다.

편의·안전품목으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을 기본 적용했다.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공조제어,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서버 기반 음성인식 카카오아이, 차에서 집에 있는 IoT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도 선택 가능하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강인하고 당당한 디자인과 압도적 주행성능, 최신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플래티넘 4700만원, 마스터즈 5160만원부터다(개별소비세 3.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