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신한 인도네시아은행의 새로운 디지털뱅킹 플랫폼인 ‘신한 쏠(SOL) 인도네시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 모델이 신한인도네시아 솔 출시를 알리고 있다. /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모델이 신한인도네시아 솔 출시를 알리고 있다. / 신한은행 제공
신한 쏠 인도네시아는 출시 1년 6개월만에 1000만 고객을 달성한 모바일 통합 플랫폼 쏠의 두번째 해외버전이다. 첫번째 해외 버전인 신한 쏠 베트남은 2018년 11월 출시 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 인도네시아가 해당국가 문화 및 환경을 고려해 현지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최적화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군도 국가 여건상 주변 동남아 국가에 비해 현저히 느린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를 감안했다. 신호세기를 앱에서 보여주고 앱 구동 및 거래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OTP 카드를 스마트폰 방식 m-OTP로 대체해 실물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자주 쓰는 기능은 아이콘 클릭만으로 거래하도록 ‘위젯 이체’ 기능을 도입했다. 계좌 조회·공과금 납부·외환 송금 등 업무를 위젯으로 등록할 수 있다. 루피아 통화와 미국 달러 계좌 간 환전 이체시에는 자동우대 환율 적용했다.

황대규 신한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쏠 출시로 출범 4년차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메이저 은행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비대면 거래가 압도적으로 늘어가는 상황에 맞춘 디지털 전략으로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