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운영 서비스와 컨테이너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IBM 클라우드 팩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열쇠다."

5일과 6일 서울 르 메르디앙 호텔서 열린 ‘IBM 데이터 앤드 AI 포럼’에서 최용권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테크 세일즈 실장은 자사의 ‘클라우드 팩(Cloud Pak)’을 활용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 및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관리’ 전략을 소개했다.

최용권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테크 세일즈 실장. / IBM 제공
최용권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테크 세일즈 실장. / IBM 제공
최 실장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에 관심을 두게 됐으며,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민 속에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 방법이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단점을 모두 취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멀티 클라우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전문 조사 기관의 자료를 인용,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들은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다운타임이 60% 감소하고, 개발 생산성은 40%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가 대두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커졌다는 게 그의 말이다. 2곳 이상의 클라우드를 동시에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가시성’, ‘자동화’, ‘관리’에 대한 고민이 그것이다.

핵심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등이 클라우드 상에 분산되어 있다 보니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장애가 발생해도 바로 파악이 쉽지 않아 ‘가시성’이 저하되고 대응이 쉽지 않다.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의 배포, 워크로드의 이동, 백업이나 복원 등의 작업을 매번 수동으로 하기 힘든 만큼 ‘자동화’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서로 다른 클라우드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일관된 보안 및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통합된 ‘관리’ 도구도 필요하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려면 하나의 관리 포털을 통해 멀티클라우드 환경과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관리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고민의 해결 방법으로 최 실장은 자사의 ‘멀티 클라우드 매니지먼트(MCM)’와 ‘클라우드 오토메이션 매니저(CAM)’를 소개했다.

IBM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먼트는 기업의 기획자와 개발자, 운영자들이 각각 다른 사이트에서 따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했던 복수의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하나의 사이트에서 손쉽게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통합 로그인 기능과 시각화, 정책, 애플리케이션 배포, 환경 설정 등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IBM 클라우드 오토메이션 매니저는 손이 많이 가는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프로세스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템플릿 라이브러리(카탈로그), 인스턴스 관리 등의 과정을 자동화해 관리 및 운영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픈 기술을 바탕으로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 없이 구성할 수 있다고 최 실장은 강조했다.

최용권 실장이 ‘클라우드 팩’을 통한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관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IBM 제공
최용권 실장이 ‘클라우드 팩’을 통한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관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IBM 제공
이러한 MCM 및 CAM은 다수의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운영 서비스를 컨테이너 형태로 묶은 ‘IBM 클라우드 팩’으로 고객사에 제공된다. 이전에는 기업이 클라우드의 운영과 관리를 위한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축해야 했는데, 그러한 복잡한 작업을 IBM이 대신해서 간편하게 제공하는 것이 ‘클라우드 팩’이라는 것.

최 실장은 "MCM 및 CAM을 위한 IBM 클라우드 팩은 오픈시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운영체제와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컨테이너 형태로 구성된 것이다"며 "IBM의 핵심 서비스와 운영 및 관리 기술이 녹아들어 있는 클라우드 팩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쉽게 도입하고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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