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융복합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2019(Ars Electronica Festival 2019, 아르스 페스티벌)’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교육생이 참여해 공연과 전시, 발표를 선보였다.

콘진원은 5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아르스 페스티벌’에 콘텐츠원캠퍼스, 콘텐츠임팩트 등 콘진원의 인재양성사업 2개 프로젝트의 교육생과 관계자 90명이 최초로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르스 페스티벌은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미디어아트 행사로 올해는 약 50개 나라에서 1450여명의 창작자·엔지니어·과학자 등 1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가했다.

콘텐츠원캠퍼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융복합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콘텐츠원캠퍼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명대학교 학생들이 융복합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콘텐츠원캠퍼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육생과 관계자는 ‘콘텐츠원캠퍼스 - 네트워크 인텔리전스(Content One Campus – Network Intelligence)’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융복합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AI스피커 기반 교육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교육 콘텐츠와 배지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마틴 혼직 아르스 페스티벌 시니어 디렉터는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은 세계 여러 나라 학생과 영감을 교류하고 협업을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이번에 이들이 선보인 전시와 프로젝트는 한국 대학의 넓은 스펙트럼을 훌륭하게 보여주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코리아임팩트 부스에서 VR과 접목한 퓨전국악 버스킹 공연이 진행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코리아임팩트 부스에서 VR과 접목한 퓨전국악 버스킹 공연이 진행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콘텐츠임팩트는 국내외 기관, 콘텐츠 기업, 창작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문화기술개발자 등 융복합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임팩트 교육생,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해 2개월 간 준비한 공연과 전시 작품을 선보였다. 성균관대 산단과 피엠씨프러덕션 콘소시엄이 제작한 ‘테키온(TechiEon)’은 유네스코 등재 무형 문화재인 태껸(택견)과 인공지능·증강현실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공연이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이들은 케이팝(Kpop), 퓨전국악 등을 소재로 제작한 VR콘텐츠를 부스에 전시했다. 다수의 참가자가 국내 유명 아이돌그룹이 등장하는 VR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겼다. 서울예대 산단 교육생들이 해금, 가야금, 색소폰, 베이스기타 등의 동서양 악기로 즉석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아르스 페스티벌 참가는 콘진원 인재양성 사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