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가입자 수는 외산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못미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한국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 출범을 통해 한류 인기 재점화와 미디어 산업 도약을 당부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광영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광영 기자
한 위원장은 16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웨이브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2019년 기준 해외 OTT를 이용하는 우리 국민은 2595만명으로, 토종 OTT(1274만명)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된다"며 "이런 시점에 방송·통신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선보인 ‘웨이브’의 출범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며, 과감한 혁신과 상생전략으로 글로벌 무한경쟁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과 세계를 매혹시킨 경험을 토대로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5G시대를 선도하는 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해 OTT 시대 한류 재점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간 상호협력을 지원하고, 융합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미디어의 공공성은 강화하고 새로운 산업의 혁신성이 미디어생태계 전체에 고루 스미도록
중지와 혜안을 모으겠다"며 "웨이브는 방송·통신 동반성장의 파트너십이 구축된 첫 사례인 만큼 향후 다양한 혁신전략이 활성화돼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미디어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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