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맞춤형 차량공유 모델 ‘쏘카 페어링'에 테슬라 모델3를 투입한다. 개인구매가 아니라면 모델3를 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 / 쏘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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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10월 ‘쏘카 페어링' 정식 출시를 앞두고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9월30일까지 계약을 마친 소비자는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대여료 50% 할인기간을 첫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고, 이용 가능 차종에 테슬라 모델 3를 추가한다. 전국 쏘카존을 50% 저렴하게 이용하는 ‘쏘카패스' 무료 지급, AJ파크 주차장 40% 할인 등 기존 혜택도 유지한다.

쏘카 페어링은 개인 소유와 카셰어링을 연계한 서비스다. 계약자가 평소에 차를 이용하다가 안 쓰는 날 카셰어링 방식으로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차 소유 비용을 줄이는 구조다. 쏘카 페어링은 만 26세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선택 가능 차종은 테슬라 모델3 등 20종이다. 계약을 마치면 올 4분기 중 모델3를 인도받을 수 있다. 모델3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트림이 준비되며, 모델S와 모델X 롱레인지 트림도 고를 수 있다. 개인구매를 제외하면 쏘카 페어링이 국내에서 모델3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월 대여료는 50% 할인 적용 시 차종에 따라 약 24만원~60만원 선이다. 선호도 높은 BMW 520i 럭셔리와 벤츠 GLA 220의 경우 50% 할인 적용 시 대여료는 각각 약 55만원, 42만원이다.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은 "쏘카 페어링은 오너와 게스트가 취향으로 연결되는 카셰어링"이라며 "소비자들은 쏘카 페어링을 통해 소유와 공유 사이의 새로운 카셰어링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