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학교병원 부근에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인 ‘한국RMHC(Ronald McDonalds House Charity)’의 후원사 중 하나다. 해피밀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등 하우스 건립을 후원해 왔다.

경남 양산에 위치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 한국맥도날드 제공
경남 양산에 위치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 한국맥도날드 제공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소아암 등으로 인해 장기 입원을 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함께 머물 수 있는 집이다. 가족 내 아픈 어린이가 있으면 부모 중 한 명은 간호를 위해 나머지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환아의 형제, 자매들과도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등 가족 전체가 분리되는 어려움을 겪는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이들에게 주거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제공해 환아와 가족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다. 현재 전 세계 368곳에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운영 중이다. 연면적 132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식당,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과 놀이방 등으로 구성된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기부 활동과 임직원 봉사 활동 등으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와 환아 가족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