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방법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마크로젠과 미주법인 소마젠이 미국특허청(USPTO)에 공동 출원한 것이다. 특허명은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한 데이터 공유 방법(Data sharing method based on plurality of blockchains, Patent No.10417219)'이다.

이번에 등록한 미국 특허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토큰경제(Token economy·블록체인 서비스 안에서 작동하는 경제적 인센티브 시스템)를 접목해 데이터가 활발하게 공유·거래될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병원이 소유한 유전체 정보 등 의료 정보 권리를 개인이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

소마젠은 해당 기술을 미국 현지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DTC)’ 시장에 접목한다.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미국 내 헬스케어 블록체인 플랫폼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미국은 개인의 건강 주권 개념과 DTC 유전자검사 참여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라며 "이러한 시장 특성은 소마젠의 헬스케어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이 빠르게 활성화되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