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를 감당할 수 없게 된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시선을 돌린다. 이 때 인프라 환경의 동요 없이 업무량(워크로드)을 클라우드로 매끄럽게 옮기는 것이 관건이다.

오라클과 VM웨어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OpenWorld) 2019’에서 이같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앞당기고자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Oracle Cloud VMware Solution)’을 선보인다.

.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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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으로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상에서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을 구동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오라클 2세대(Gen2) OCI에서 VM웨어의 v스피어(vSphere) 워크로드를 구동해 안정된 인프라를 운영할 수도 있다. VM웨어가 제공하는 관리자 액세스도 얻는다. 오라클은 자사 소프트웨어가 VM웨어 환경 전반에서 실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돈 존슨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총괄부사장(EVP)은 "합작 솔루션으로 고객은 기존 VM웨어 솔루션에 쏟은 투자와 프로세스 등을 계속 활용하면서 OCI가 제공하는 보안 및 성능 이점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산제이 푸넨 VM웨어 고객 운영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라클이 VM웨어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프로그램(VCPP)의 파트너사로 합류했다"며 "고객에게는 그야말로 ‘윈윈(win-win)’ 기회"라고 덧붙였다.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은 오라클이나 오라클 파트너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