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업인을 격려했다.

성 장관과 백승주 구미 갑 국회의원을 비롯, 400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0점과 산업부 장관표창 6점이 개인 혹은 단체에 수여됐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기업 및 근로자를 격려하고 연구개발·생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어 구미공단 한국 1호 입주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방문했다. 필름과 전자재료, 산업소재 회사로 디스플레이용 폴리이미드 소재 및 공정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성 장관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방문 후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의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의 후속 조치로 구미형 스마트 산단 모델을 만들어줄 것도 경북도·구미시에 주문했다.

성 장관은 "국가경제 발전에 매진한 구미 기업인, 근로자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2030년까지 스마트산단 20개를 지정하겠다. 그 중 하나인 구미산단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