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술기업 다이슨은 19일 서울 압구정에서 발표회를 열고 무선 청소기 ‘V11 220 에어와트 CF+’, 냉·온풍 공기청정기 ‘퓨어쿨·퓨어 핫앤쿨 크립토믹’을 각각 공개했다.

220AW 흡입력, 초미세먼지 필터 돋보이는 무선청소기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는 이름처럼 220AW 흡입력을 가졌다. 2010년 출시된 다이슨 첫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60AW의 네배에 달한다.

신소재 셀 7개로 구성된 배터리 팩을 탑재, 최대 60분 동안 청소할 수 있다. 바닥, 먼지 유무 등 청소 환경을 분석해 남은 사용 시간을 알려주는 지능형 기술도 적용됐다. 다이슨 V11 고유의 청소 모드 3종(일반, 최대 5분 초강력 흡입하는 부스트, 바닥과 먼지 지능형 분석하는 자동)도 지원한다.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 다이슨코리아 제공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 다이슨코리아 제공
빨아들인 공기·먼지는 6단계 필터 과정을 거친다. 먼지통과 금속 필터, 싸이클론 바람과 프리 모터 필터 두개, 포스트 필터를 거쳐 초미세먼지는 기기 내에 남고 깨끗한 공기만 배출한다.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는 0.3㎛ 초미세먼지를 99.97% 거른다.

다이슨은 V11 220 에어와트 CF+ 구성품 중 스탠드 충전 거치대, 미니 모터 헤드와 매트리스 툴 등 8개 액세서리를 한국 소비자에게만 기본 구성으로 제공한다.

공기역학·특수광물로 발암물질 없애는 냉온풍 공기청정기 다이슨 퓨어쿨·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다이슨 퓨어쿨 크립토믹은 공기청정기,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은 냉·온풍 공기청정기다. 외부 뿐 아니라, 하루 대부분 거주하는 실내 공기청정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지정한 PM2.5~10 초미세먼지, 오존과 산화질소, 납, 탄소 등 오염 물질을 포착해 크립토믹 기술로 제거한다. 크립토믹은 포름알데히드를 물·이산화탄소로 분해하는 광물 크립토멜레인과 같은 촉매 코팅을 필터에 도포한 기술이다.

다이슨 퓨어쿨·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 다이슨코리아 제공
다이슨 퓨어쿨·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 다이슨코리아 제공
본체에 장착된 LCD로 실내 공기 상태와 오염 물질·청정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본체에 미세먼지 검출 레이저 센서, 벤젠 등 유기화합물 감지 센서, 온·습도 센서를 활용한다. 본체에는 길이 9m에 달하는 헤파 필터를 말아넣어 청정 성능을 높인다.

다이슨 퓨어쿨·퓨어 핫앤쿨 크립토믹은 오염 물질 제거 후 깨끗한 공기를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활용, 초당 290ℓ씩 실내 곳곳에 360º 전방위로 내뿜는다. 다이슨 링크 앱으로 필터 수명과 교체 시기, 실내 공기 질 등을 볼 수 있다.

다이슨은 신제품을 발표 직후 판매한다. 가격은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가 119만원, 퓨어쿨 크립토믹과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이 각각 99만8000원, 1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