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자사 나노복합점안제(HU-007)가 유럽 6개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 특허를 국내 포함 총 10개국에서 취득했다. 휴온스는 앞으로 중국 등에서도 추가 특허를 취득해 글로벌 안과 시장에서 기술 가치를 인정 받는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추진 중인 유럽 임상 진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기대한다.
휴온스 관계자는 "국내서도 임상3상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내년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높다"고 설명했다.
나노복합점안제는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 복합 치료 작용을 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점안제다. 20nm 이하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현재 글로벌 안구건조증치료제는 항염 작용이 있는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을 하는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있다. 여기에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를 포함해 세계에는 단 3개 품목만 안구건조증치료제 적응증을 보유한 상태다.
휴온스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변화하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인성 안과 질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복합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나노복합점안제 국내 출시 전 글로벌 검증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다지기 위해 유럽 등 유력 국가들에서 특허권을 취득했다"며 "’나노복합점안제는 안구건조증 ‘복합치료’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면서 글로벌 점안제 시장 강자로 우뚝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