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용자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린 브리타니 카이저 DATA(디지털 에셋 트레이드 어소시에이션) 공동설립자가 한국을 찾아 데이터 주권 중요성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강연한다.

24일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팩트블록은 ‘디파인(D.FINE) 컨퍼런스’에 카이저 공동설립자가 강연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19) 메인
행사다.

카이저 설립자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영국 정보 분석 업체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에서 일하면서 CA가 페이스북 이용자 수천만의 정보를 트럼프 대선 캠프로 넘겨 선거 운동에 활용토록 지원한 사실을 밝힌 인물이다.

카이저 설립자는 디파인 강연 및 패널 토론을 통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누구나 개인정보의 자기주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탈중앙화 신원 확인시스템(DID)’을 기반으로 개인이 실시간 생산하는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으로 활용 및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할 전망이다.

카이저 설립자가 공동 설립한 DATA는 개인 데이터 등 디지털 자산을 통제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제도화를 추진하는 비영리 정책 로비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