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체제 및 클라우드 전문 기업 티맥스오에스가 최근 공개한 개인 사용자용 PC 운영체제 ‘티맥스OS HE(Home Edition)’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티맥스OS HE는 지난 8월 15일 일반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개 및 배포한 리눅스 기반 PC용 운영체제(OS)다. MS윈도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서비스를 지원하고, 인터넷 검색과 뱅킹, 기본적인 문서 업무 기능을 제공한다.

티맥스OS 3.9.3 버전의 구동 모습. / 티맥스오에스 제공
티맥스OS 3.9.3 버전의 구동 모습. / 티맥스오에스 제공
24일 공개한 ‘티맥스OS 3.9.3’ 버전은 국내 주요 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호환성이 향상됐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오류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버전에서 드러난 불편함을 개선하고 보안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을 높였다.

기존 사용자는 제어판에서 ‘티맥스OS 업데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티맥스OS 3.9.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신규 사용자는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설치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맥스OS를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된다.

티맥스OS 내 소프트웨어센터에도 새로운 앱이 추가됐다. 지뢰찾기 게임과 파일 전송 플랫폼 ‘파일질라(FileZilla)’ 등 신규 앱이 추가됐다. 추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리눅스 기반 다양한 앱을 지속해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사장은 "기존 버전에서 많은 사용자가 요구했던 이슈를 중심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라며 "일반 사용자를 위한 OS인 만큼 사용자의 피드백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적인 기능 추가와 개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오에스는 오는 11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및 텍스트 인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강의 사이트 지원을 확대하고 사용 가능한 리눅스 기반 앱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추후에는 원격 제어 VDS(Virtual Desktop Service,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와 전력 관리 최적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꾸준한 기능 개선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 지원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장함으로써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를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