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얼굴인증 기능 도입…사용자 편의성 높여

차현아 기자
입력 2019.09.25 17:28 수정 2019.09.26 09:02
얼굴인식만으로 본인인증
카카오톡에서 선물하기·송금 등 서비스 이용 시 활용

카카오페이에 본인인증 수단으로 얼굴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얼굴인식만으로 친구에게 송금하거나 선물하기 상품 결제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얼굴인식은 별도 터치나 입력이 필요한 기존 인증 방식보다 더 빠르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자신의 기호에 따라 얼굴인식, 생체인증(지문), 비밀번호 중 본인인증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25일 카카오페이는 송금과 선물하기 등 온라인 결제 서비스 일부에 인증수단으로 얼굴인증 방식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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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송금이나 결제 서비스 이용 시 기본 인증 방식을 얼굴인식으로 설정한 뒤, 약관 동의 후 자신의 얼굴을 등록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송금 금액을 입력한 뒤 ‘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사용자 얼굴만 인식시키면 바로 송금이 완료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안면인식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눈, 코, 입을 찾아 두 눈 사이의 거리, 코의 길이와 너비, 광대뼈의 모양, 턱 선의 길이 등 특징을 추출해 사람을 구별한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바이오인식 알고리즘 성능 테스트를 우수한 성과로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신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8월 선보였다. 임직원 대상 사내 식당과 카페, 편의점CU 등에 한해 시범 운영 중이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모바일로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때 인증수단으로 얼굴인식을 추가했다는 차이가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얼굴인식 결제가 상용화됐다. 중국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 항저우 KFC 매장에서도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중국은 세금 납부와 납세 등 공공서비스에서도 얼굴인식을 도입했다.

일각에서는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보안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주민등록번호나 비밀번호와 달리 얼굴은 변경할 수 없는 데이터라는 점에서다.

오윤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변경할 수 없어 한번 해킹당하면 피해가 지속될 수 있다"며 "생체인식기술 관리시스템 설계와 수집된 생체인식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표준화된 가이드라인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 얼굴인식 인증은 데이터 수집 약관에 동의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얼굴인식 인증을 원치 않을 때는 지문이나 비밀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카카오페이를 탈퇴하면 사용자 정보는 삭제된다. 다만 약관에서는 사용자 얼굴 및 특징정보가 품질개선과 부정방지를 목적으로 보관되거나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개인정보 유출 등을 막기 위한 보안 장치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PIMS(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ISO-27001(국제정보보호인증), PCI-DSS(지불카드산업정보보안표준) 등 주요 보안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며 "인증 기관에서 요구하는 표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용자 동의를 받고 수집된 얼굴인식 정보는 개인정보와 동일한 수준의 보호조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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