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9월 25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샤오미 미믹스 알파’, ‘현대 포터 전기차’, ‘가을 디카' 등이었습니다.

샤오미 미믹스 알파. / 샤오미 홈페이지 갈무리
샤오미 미믹스 알파. / 샤오미 홈페이지 갈무리
앞면, 옆면에 뒤쪽까지 화면 배치되는 샤오미 스마트폰 신제품

샤오미가 중국 베이징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미믹스 알파(Mi Mix Alpha)’를 공개했습니다.

샤오미 미믹스 알파는 고성능·고급 스마트폰입니다. 두뇌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12GB 램에 512GB 저장 장치를 가졌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050mAh로 일반 스마트폰보다 두배 이상 빠른 40W 급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5G 통신 모뎀도 가졌습니다.

제품의 특징은 랩 어라운드 디스플레이, 1억800만화소 카메라다. 본체 앞면은 물론 옆면, 뒤쪽까지 모두 화면이 배치됩니다. 샤오미측은 이 기술을 활용해 화면 대 본체 비율을 180%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레임에는 티타늄이, 화면 겉에는 고강도 사파이어 글라스가 배치됩니다.

샤오미 미믹스 알파에는 트리플(3) 카메라 유닛이 탑재됩니다. 메인 카메라에는 1억800만화소 삼성전자 아이소셀 이미지 센서가 배치됩니다. 평소에는 화소 네개를 하나처럼 써 2700만화소 사진을 찍습니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12032 x 9024 해상도 1억800만화소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도 기본입니다.

샤오미, 1억화소 카메라·앞뒤화면·5G 스마트폰 '미믹스 알파' 공개

현대차 신형 전기차 올 12월 양산, 내년 초 출고

현대차가 소형 상용차 포터의 신형 전기차 준비에 한창입니다. 양산일이 12월15일로 내정된 가운데 구체적인 성능이 속속 확인됩니다. 자체 실험 결과 1회 충전으로 180㎞ 전후 주행거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터 EV(가칭)는 슈퍼캡 2WD 단일 트림으로 2020년 초 출시됩니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5㎾(183마력), 최대토크 395nm(40.3㎏·m) 등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58.5㎾h,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는 인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내부 시험에서는 170~180㎞ 달릴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존 포터에는 2.5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됩니다. 최고 133마력, 최대 26.5㎏·m의 성능입니다. 슈퍼캡 기준 연료효율은 복합 9.0~9.9㎞/L입니다.

포터 EV는 적재중량을 감지, 출력을 최적화하고 주행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을 탑재합니다. 현대기아차가 소형 상용 전기차를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입니다. 가속도 센서와 별도 프로그램으로 수하물 무게를 인식, 모터 구동을 최적화합니다. 하중 변화에 맞춰 주행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기존 에어백·브레이크 제어용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원가 상승 요인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입니다.

연 생산 목표는 8000대 선입니다. 12월15일 500대 양산을 시작으로 2020년 초 본격 출고할 예정입니다. 첫 보급지는 제주도입니다.

성능 드러난 현대 포터 전기차, 180 달리고 적재중량 스스로 파악

힌지 및 화면 내구성 우려와 ‘혁신 성과’ 주목 의견 엇갈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내구성 및 편의성을 두고 업계와 소비자 의견이 엇갈립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1세대 제품인 만큼 ‘혁신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내구성 등 사용자 불편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맞섭니다.

외신은 비판을 가했습니다. 갤럭시폴드 초기 제품에 비해 성능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내구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입니다. 삼성전자도 내구성 문제를 알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1분 17초짜리 ‘갤럭시 폴드 관리법’(Caring for your Galaxy Fold)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화면을 부드럽게 터치할 것 ▲물과 먼지를 주의할 것 ▲신용카드나 동전 같은 자석 제품을 조심할 것 등의 주의사항이 담겼습니다. 해당 내용은 갤럭시폴드 구입 시 제품박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신은 제품 관리법을 설명하는 자체가 갤럭시폴드의 내구성이 약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사용자 부주의, 오조작을 고려해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근거로는 유튜버 잭 넬슨(Jack Nelson)이 개인 채널 제리릭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에 올린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제시했습니다. 잭 넬슨은 ‘갤럭시폴드가 이물질에 취약하며 내부 디스플레이가 약해 손톱으로 긁어도 쉽게 흠집이 난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폴드 내부 화면에는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의 필름이 사용됐습니다.

갤럭시폴드 말·말·말…"혁신 돋보인다 vs 사용자 불편 고려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