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23일~26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나이트 코펜하겐 2019’를 통해 유니티 엔진에 새롭게 추가될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높은 퀄리티 그래픽 제작을 위한 기능이 추가됐다. 곧 공개될 유니티 최신 엔진인 ‘2019.3’에서는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을 정식으로 선보인다. HDRP는 실제와 가까운 고품질 비주얼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고사양 그래픽 렌더링 기능이다.

. / 유니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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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폭 소모를 줄이면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 성능에 제약을 받는 플랫폼에서도 렌더링의 품질과 속도를 최적화 하는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을 ‘유니버설 렌더 파이프라인(Universal Render Pipeline)’으로 이름을 바꿔 더 최적화된 성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멀티 스레드 기능을 활용해 개발자가 높은 성능을 더 빨리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지향 기술 스택(DOTS)도 개선된다. 유니티는 2019년내 샘플 프로젝트를 제공해 모든 제작자가 물리, 애니메이션, 넷코드 등 DOTS 기반 구성 요소가 유니티 2019.3 버전에서 상호 연동되는 방식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기능도 추가된다. 유니티 엔진은 ‘프로젝트 마스’ 도구로 현실 세계와 지능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강력한 증강 현실 경험을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최신 버전을 통해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