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가 2020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그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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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한국은행 '리브라 관련 국제사회의 대응과 한국은행의 입장'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페이스북이 2020년 상반기 중 리브라 상용화를 계획하지만 실제 발행 여부와 사업 성패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리브라가 계획 단계라는 점 ▲규제당국 대응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브라 관련 대응책에 대해서는 "리브라와 같은 암호자산 상용화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제사회의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이러한 혁신이 초래하는 영향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 리브라 관계자와 접촉 등을 통해 리브라 출시 진행 상황 등 정보를 입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 등과 함께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회의 참여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리브라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