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AR가상피팅 서비스 도입

오시영 기자
입력 2019.10.04 09:29
인스타그램이 쇼핑 서비스에 ‘증강현실(AR) 가상피팅’ 기능을 추가했다.

해외 매체 매셔블은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이 일부 비즈니스 계정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도록 돕는 ‘인스타그램 쇼핑’ 서비스에 AR 가상피팅(Virtual Fitting)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 /인스타그램 제공
가상 피팅은 이용자가 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신체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용자의 몸을 인식하고, 옷을 입은 것 같은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실제로 옷을 입지 않고도 색상, 크기, 스타일 등 요소를 따져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가상피팅 시장 규모가 2019년 29억달러(3조4000억원)에서 매년 평균 20.9%씩 성장해 2024년에는 76억달러(9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스타그램이 이번에 추가한 AR 가상피팅 기능은 화장품 브랜드 ‘맥’, ‘나스’와 안경, 선글라스 브랜드인 ‘워비파커’, ‘레이밴’ 브랜드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점점 더 많은 브랜드, 제품에 해당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가상피팅 기능을 활용하려면 특정 브랜드가 게시물에 서비스 관련 태그를 단 제품을 확인하면 된다. 제품을 장바구니에 추가하기 전에 AR 필터를 통해 제품을 가상피팅해볼 수 있다.

. /인스타그램 제공
인스타그램 측은 이용자가 ‘스토리’ 기능을 통해 이러한 AR 경험을 공유할 것을 기대한다. 스토리 덕에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브랜드는 시기적절한 셀카 필터 등을 만들어 유행시킬 수도 있다.

스릴라자 라가반 페이스북 AR커머스 제품매니저는 "스토리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고, 브랜드도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가상피팅 기능은 이용자가 쇼핑하는 주된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3월에 앱 결제 기능을 선보인 인스타그램은 이번 서비스로 전자상거래 시장에 한 발 더 깊이 발을 들인 모양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AR 가상피팅 기능은 물론, 결제 기능도 구현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측은 한국에서도 체크아웃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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