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소재 분석, AI 기술, 암 진단, 뇌종양 치료제 발굴 등 미래기술 연구 지원에 330억원을 투입한다. 젊은 신진 연구자들을 지원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19년 하반기 지원 과제를 발표했다.
기초과학 분야 7개, 소재기술 분야 10개, ICT 창의과제 분야 9개 등 총 26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날 연구자 세 명이 참석해 각 분야 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반도체 소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 교수는 "새로운 원자층 반도체는 빠른 속도, 안정성, 스핀 등 빛과 물질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며 "더 얇은 반도체 소자를 만들 수 있을뿐 아니라 상온에서도 스핀소자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한 사람의 몸에서 나온 암 세포일지라도 특성이 다 다른데 기존 연구 방법으로는 모든 세포를 다 분석할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며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여러 세포를 한번에 연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창의∙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하고 신진 연구자를 발굴했다. 2020년 상반기 연구과제 공모는 12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센터장은 "하반기 과제의 절반이 30대~40대 초반의
젊은 신진 연구자가 진행하는 연구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과학기술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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