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 소재·부품 강국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우리 기업의 기술력 강화, 소재 부품 수입국 다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

산업부는 28일~31일까지 ‘소재·부품 국제협력 WEEK’ 행사를 연다. 첫 행사로 8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효준 한독 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 양국 기업인 150여명이 참여했다. 소재·부품·장비 기술 유행을 공유하고 기업간 교류 활성화 방안도 다뤘다.

산업부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 현장. / 산업부 제공
산업부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 현장. / 산업부 제공
한국과 독일은 2014년부터 한-독 중소기업간 공동 R&D(25개 과제 107억원)를, 2018년에는 3개 과제 6억원상당 산학연 공동 R&D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2020년에는 소재·부품·장비 과제 비중이 50% 이상으로 늘어난다.

우리 기업-독일 기업간 기술협력과 인수합병, 대체 수입국을 지원하는 기술협력 지원센터도 2020년 문을 연다.

올해 11월 말에는 미래차, 스마트제조, 소재‧부품 등 융합‧신산업분야 표준협력 증진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상임 이사국인 독일과 ‘한-독 표준협력대화’를 출범한다. 양국 부품·소재 사절단을 파견하고 컨퍼런스와 상담회도 공동 개최한다.

성 장관은 "미래 신산업은 새로운 소재‧부품 뒷받침 없이 구현할 수 없다"며 "소재‧부품 산업은 제조업의 허리이자 핵심 경쟁력인 만큼, 가장 알맞은 파트너 한·독이 협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