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 3명이 올해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존 구디너프(미국·97) 미국 텍사스대 교수와 스탠리 휘팅엄(영국·78) 미국 빙엄턴대 , 요시노 아키라(吉野彰·일본·71) 일본 아사히카세이 연구원 등 3명의 과학자를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디너프는 금속 황화물 대신 금속 산화물을 사용해 더 높은 전압을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1980년에 이전보다 2배나 높은 전압을 생산하는 것을 입증했다.
요시노는 구디너프의 연구를 기초로 1985년에 최초의 상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만들었다. 그는 음극의 코발트 산화물과 같이 리튬 이온을 삽입 할 수 있는 탄소 재료인 석유 코크스를 사용해 수백 번 충전 할 수 있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배터리를 개발했다.
구디너프는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로 요시노는 일본 국적의 24번째 노벨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노벨상은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인류에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재산을 상금으로 준다)을 토대로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