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뮌헨’을 연다. 자동차 반도체 솔루션을 비롯해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포트폴리오를 유럽에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많은 유럽 팹리스 및 파트너가 참가했다.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전시 부스를 연 기업도 지난해보다 60% 늘었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12인치 EUV 공정에서부터 경제성 있는 8인치 공정까지 광범위 파운드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자율주행·5G·고성능 컴퓨터(HPC)·IoT 적용 공정 및 패키지 필수 기술을 하나로 묶은 ‘파운드리 플랫폼’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자율주행자, 전기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파운드리 플랫폼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5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 ‘ISO26262 기능안전관리(FSM, Func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을 취득, 자동차용 반도체 IP 설계 능력을 검증 받았다.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 ‘IATF 16949’와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규격 ‘AEC-Q100’을 만족하는 제품도 생산 중이다.
5월부터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일정은 독일에서 끝난다. 이어 삼성전자는 10월 17일 미국 산호세에서 개발자를 위한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을 연다. 신규 응용처를 중심으로 IP, 자동화 설계 툴(EDA, Electronic Design Automation), 패키지 등 에코시스템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만의 첨단 파운드리 기술과 에코시스템으로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