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서비스는 미래 도시에 긍정적 변화 부른다”

차현아 기자
입력 2019.10.15 18:09
저스틴 킨츠 우버 정책총괄 부사장, 기조강연
"민관 협업 생태계가 모빌리티 서비스 전제조건"
버스부터 자전거까지 아우르는 우버 통합 플랫폼 출시
미래형 비행택시도 선봬

"모빌리티 서비스는 도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도시 내 자동차 수를 줄일 수 있게 돼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매연배출량 등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로 교통량이 줄면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고, 공공보건에 투입되는 비용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를 우버가 도울 수 있습니다."

저스틴 킨츠 우버 정책총괄 부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강연에 나선 모습./ IT조선
한국서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우버 글로벌 정책 부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서울시 산하 연구원 세미나에 참석해 택시와 스쿠터, 버스 등을 넘어 비행택시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내놓겠다며 자사 청사진을 소개했다. 정부와 협력관계가 향후 서비스 향방을 좌우할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연구원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경제, 시민을 위한 서울의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저스틴 킨츠 우버 부사장은 미래 도시교통과 모빌리티 플랫폼이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날 행사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이날 저스틴 부사장은 버스부터 자전거까지 아우르는 우버의 통합 플랫폼 출시 계획을 소개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 이용하는 여러 교통수단을 우버 앱에서 한 번에 결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버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통합 플랫폼을 시범운영 중이다.

우버의 미래 모빌리티 구상은 비행 택시로 귀결된다. 2차원 도로를 넘어 3차원 공간까지 활용해 보다 빠른 이동을 돕겠다는 목표다. 우버는 2023년 상용화할 예정인 비행택시 서비스 ‘우버 엘리베이트’도 언급했다. 우버는 2020년 미국 댈러스와 로스엔젤레스, 호주 멜버른 등에서 우버엘리베이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우버 비행택시는 우리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미래다"라며 "이를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국토교통부와도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우버는 모빌리티 서비스 자체가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버는 현재 영국 런던에서 ‘클린에어플랜(Clean air plan)’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버 택시운전자가 전기차를 이용하면 운행 거리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모빌리티 서비스가 펼칠 장밋빛 미래의 전제조건으로 우버는 민관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저스틴 부사장은 "미래를 구축하려면 보다 발전적인 비전을 가진 정부, 관련 사업자들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다"라며 "민관이 함께 필요한 기술을 공유하고 데이터를 서로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 이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미래가치는 상당한 수준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플랫폼 기반 경제활동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사업에 대해 택시운전자들이 내보인 걱정처럼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긍정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 짚었다.

이어 "이러한 변화를 불안하게만 바라보고 배척해서는 안된다"며 "기술이 주는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며 긍정적인 부분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