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5일 미국 뉴욕에서 하드웨어 발표회를 열고 표준 스마트폰 픽셀4시리즈,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를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구글 픽셀 버즈는 2017년 출시된 첫 제품의 개량형이다. 다른 기기와 연결성이 크게 강화돼 110m 거리에서도 접속을 유지한다. 유닛 두개가 연결된 형태였던 전작과 달리, 이번 구글 픽셀 버즈는 유닛이 분리된 무선이어폰 형태로 만들어진다.

구글 픽셀 버즈. / 구글 제공
구글 픽셀 버즈. / 구글 제공
구글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어시스턴트에도 대응한다. 사용자는 손 동작 없이 목소리 명령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길을 찾으며 외국어를 번역해 들을 수 있다. 구글 픽셀 버즈에는 인공지능 온보드 칩이 내장돼 더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도록 돕는다.

음질도 향상됐다. 외부 소음을 막게끔 설계됐으며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음량을 조절한다. 빔 마이크를 탑재해 사용자의 명령 및 통화 음성을 선명하게 포착한다. 휴대용 케이스는 충전기 역할을 겸한다. 충전 후에는 음악을 최대 5시간 재생한다.

구글은 픽셀 버즈 출시일을 밝히지 않았다. 색상은 검은색, 흰색과 주황색, 민트 등 네가지며 가격은 179달러(21만2300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