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 에어팟을 10월 말 공개할 전망이다. IT매체 씨넷 등 외신은 중국 경제일보를 인용해 애플이 10월 신제품 ‘에어팟 프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 iOS13.2 베타 버전에 등록된 새로운 이어폰 아이콘. / 나인투파이브맥 제공
애플 iOS13.2 베타 버전에 등록된 새로운 이어폰 아이콘. / 나인투파이브맥 제공
업계에 따르면 애플 에어팟 공급업체 인벤텍은 중국 제조사 르신과 함께 에어팟 프로 생산에 나섰다. 에어팟 프로는 전작 에어팟과 달리 금속 재질에 주변 잡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을 강화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애플이 고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신제품에 에어팟 ‘프로’란 이름을 붙일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 맥 등 제품을 출시할 때 고가 제품에 ‘프로’라는 명칭을 써왔다. 에어팟 프로 가격은 260달러(30만6000원)로 알려졌다. 에어팟 2세대(무선충전 기준 199달러, 23만4200원)보다 비싸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를 10월 중 공개해 미국 쇼핑 시즌을 공략할 계획이다. 애플은 자사 브랜드 비츠를 통해 신제품 ‘비츠 솔로 헤드폰’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