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윤리·준법의식 KT 회장님 모십니다"

류은주 기자
입력 2019.10.21 16:52 수정 2019.10.22 13:58
KT가 최고경영자(CEO) 공모 자격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응모자격에는 경영경험, 윤리·준법의식 등 내용을 담았다.

./ KT 홈페이지 갈무리
KT는 21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KT CEO(대표이사 회장) 외부 공모 공지를 올렸다. 게시한 공지에는 4개의 회원 응모자격을 명시했다.

구체적인 응모자격으로는 ▲KT그룹을 글로벌 No.1 회사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분 ▲KT그룹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분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 또는 경영경험이 풍부한 자로서 최고경영자의 능력을 갖춘 분 ▲확고한 윤리·준법의식을 바탕으로 투명한 기업경영을 실천하고 ICT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분 등이 있다.

응모 자격 중 확고한 윤리와 준법의식을 포함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임 회장 상당수가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혐의로 경찰 또는 검찰의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황 회장 역시 불법정치자금사건, 경영고문 불법위촉, 계열사 부당노동행위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이날 사외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공개모집 및 전문기관 추천을 한다고 밝혔다. 사외 회장후보 공모는 10월 23일부터 11월 5일 18시까지 등기우편 및 방문접수를 받는다. 전문기관 추천은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후보 추천을 받고 지배구조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한다.

전임 회장 선임 인선과정을 고려했을 때 40~50명쯤의 후보자가 응모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기관에서 추천 받은 인물에 대해서는 지배구조위가 해당 인물을 조사한다.

KT 지배구조위는 6월부터 사내 부사장급 이상(본사 기준) CEO 후보군에 대해 교육 및 심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 외부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까지 받아 연내 차기 회장 후보자를 정한다.

KT 회장공모 자격요건 확인서 일부./ KT 제공
11월 5일 후 응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KT 안팎에서 차기 회장으로 꼽히는 사람들이 KT 전·현직 임원들(범 KT계)과 관료군을 비롯해 경쟁사를 포함한 외부 기업 출신 경영인 등이 있다.

KT 현직 임원들로는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비씨카드 대표 ▲신수정 IT 기획실장 등이, KT 출신 외부인사로는 ▲임헌문 전 Mass총괄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전 KT IT기획실장) ▲최두환 포스코ICT 이사(전 KT 종합기술원장) ▲홍원표 삼성 SDS 사장(전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등이 거론된다.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