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진정한 나눔과 실천’ 주제 강연
국회, 정부, NGO 등 국가재난 시 의약품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은 10월 2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를 초청해 ‘진정한 나눔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험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전혜숙 의원실 제공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험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전혜숙 의원실 제공
이정희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설명했다. 또 유한정신, 진실성과 진보성을 바탕으로 ‘나 보다는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사람은 죽으면서 돈을 남기고 또 명성을 남기기도 한다"며 "그러나 가장 값진 건 사회를 위해서 남기는 그 무엇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일한 박사의 정신은 가진 걸 모두 사회에 환원할 뿐 아니라, 그런 기여로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닿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강연에 앞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지구촌보건복지 등과 국가 재난 시 의약품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회와 정부기관, NGO 등은 국가재난 시 신속하고 원활한 의약품 지원을 위한 상시적인 협력 체계 구축하고, 국가재난 시 적시적소에 효율적인 의약품 지원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나아가 대북 인도적 의약품 지원을 위한 범국가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전혜숙 지구촌보건복지포럼 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은 "4월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제약업계는 구호 의약품을 제공했으나 보건의료인과 적시적소에 연계가 되지 않아 의약품들이 사용되지 못하고 창고로 보내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국가재난에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이 강화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