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11월 15일 중국에 판매한다. 차기작 ‘메이트Xs’ 출시 소식도 함께 알렸다.

24일(현지시각) GSM아레나 등 외신은 화웨이가 중국 선전에서 제품 행사를 열고 화웨이 메이트 출시일을 11월 15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기린 990 프로세서를 탑재한 후속작 메이트Xs를 2020년 3월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화웨이 메이트X. / 화웨이 제공
화웨이 메이트X. / 화웨이 제공
메이트X는 중국에서만 출시되며 해외 판매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격은 1만6999위안(282만원)이다.

화웨이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기술·기기 전시회(MWC) 2019에서 메이트X를 처음 선보였다. 당초 메이트X를 6월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은 9월, 10월 이후로 두 차례 연기됐다.

폴더블 화면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X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와 달리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형태다.

화웨이는 메이트X 출시에 이어 신제품 메이트Xs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메이트 Xs에는 기린 990 5G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칩은 7nm+ EUV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되며 5G 모뎀이 함께 포함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메이트X는 기린 980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화웨이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통신사들의 5G 구축을 돕고 있다"며 "화웨이 메이트X 중국 판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 계획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