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0월 24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더뉴그랜저’, ‘구글 양자컴퓨터' ‘KT 차기회장' 등이었습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 /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현대차가 준대형 세단 그랜저 부분변경 출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2016년 6세대 출시 후 3년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입니다. 4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신규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남양 연구소에서 더 뉴 그랜저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24일 개최했습니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그랜저 부분변경차의 디자인과 상품구성을 공개하는 자리다. 행사는 보안문제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습니다.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소개한 디자인 언어로, 4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11월 출시 앞둔 현대차 그랜저 "인상이 확 달라졌네"

◇ 구글 양자컴퓨터 개발

구글이 양자컴퓨터를 개발합니다. 자체 개발한 퀀텀 프로세서 칩을 이용하면 슈퍼컴퓨터로 1만년 걸리는 연산이 3분 만에 풀린다는 연구결과도 내놨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의구심을 제기합니다. 기존 컴퓨터로 2일 내에 끝날 작업을 구글이 자사 연구 성과를 부풀리고 과대 포장한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23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블로그와 네이처지에 구글이 개발한 퀀텀 프로세서가 기존 슈퍼컴퓨터 성능을 능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양자 컴퓨터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개발해 시험할 예정입니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에 "필수적인 연산능력을 발휘하는데는 향후 수년 간 개선 작업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보다 명확한 하나의 길을 보고 전진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또한 이번 성과를 인류가 비행기로 첫 비행에 성공한 성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진보한 것이라 자평했습니다.

구글 양자컴퓨터 개발…인류 첫 비행과 비슷한 혁신 자평

◇ KT 차기회장 선임

‘포스트 OOO는 누구?', '차기회장 유력 후보는?’ KT 회장 임기 만료가 다가오거나, 정권이 바뀌면 반복해 나오는 뉴스 제목입니다. 최근 KT가 회장 후보자를 공모하자 이런 추측성 보도가 어김없이 쏟아졌습니다.

KT 출신 ‘올드보이(OB)’는 물론이고 정보통신부 출신 고위 관료, 전직 국회의원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현직 장관급이 ‘낙하산’으로 차출될 것이란 소문도 있습니다. 공모 마감 전인데도 지배구조위원회가 유력후보군을 추렸다는 얘기까지 아무런 근거없이 나돕니다. 오죽했으면 지배구조위원회가 ‘하마평에 오른 인물 중 실제로 거론된 사람이 없다’는 해명 아닌 해명까지 했을까요.

자의든 타의든 거론된 인물들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KT도 부담스럽습니다. 거론된 인물을 후보자군에 넣든 말든, 나중에 외압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입니다. 후보자군을 심사하는 지배구조위원회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한푼의 투자도, 애정어린 응원도 없이 KT 회장 자리를 마치 공기관장과 같은 ‘정권의 전리품’처럼 여기는 구태를 더이상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현 정권이 KT 회장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곧 통신 분야 큰 업적을 만들 것"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정치권은 새겨들어야 합니다.

KT 회장 선임 관여 안하는 게 곧 문재인정부 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