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3803억원…"전기차 배터리 10조원 기대"

김동진 기자
입력 2019.10.25 12:28
LG화학이 2019년 3분기 매출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 순이익 13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36.9%, 순이익은 60.4% 각각 줄었다. 석유화학제품 판매 가격과 원가간 차이가 줄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LG화학은 ▲2020년 말 전기차 배터리 100GWh 캐파 확보 ▲전기차 배터리 매출 10조원 기대 등을 전했다.

3분기 영업익 3803억원, 4분기 비교적 낙관적


LG화학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판매가격과 원가의 차이)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전지부문 흑자 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체적으로 전 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4분기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당분간 현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고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2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 전기차 신모델 자동차전지 출하 본격화로 이전 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4분기는 유럽 소비자사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출하량이 늘 전망이지만, 소형전지는 계절 비수기여서 수요 둔화 및 출하 축소가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IT소재 성수기고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며 "4분기는 자동차소재 및 양극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LG화학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거점 중심 전기차 배터리 확장 기대하라"

LG화학은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전지 수주물량 대응을 위해 주요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지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한다"며 "연말에는 약 70GWh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양산 시점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0년 폴란드와 중국을 중심으로 증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약 100GWh 정도의 캐파를 확보하게 된다"며 "자체 투자는 물론 OEM과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다양한 옵션을 활용해 캐파를 점차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LG화학은 "2020년 전기차 배터리 매출 10조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LG화학은 "2조2000억여원을 여수 NCC 건설에 투자한다. 주요 설비는 발주 완료 상태고 토목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며 "2021년 상반기 건설 완료, 하반기 상업화가 원래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진행이 순조롭기 때문에 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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