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0월 28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ESS 화재’, ‘네이버 AI 벨트’, ‘알뜰폰 7000원’ 등이었습니다.

ESS화재 또 발생…배터리는 삼성 SDI 제품

27일 화재가 발생한 김해 ESS에 들어간 배터리는 삼성SDI 제품인 것으로 28일 확인됐습니다. 업계로선 당혹스러운 사고입니다.

2017년 8월부터 ESS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번 건을 포함해 28건에 달합니다. 지난 6월 산업부는 종합 안전강화대책을 내놨으며, 14일 업계도 ESS 화재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ESS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자 신속한 원인 규명이나 사용 중단 조치도 없는 정부의 부실 대책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SS 활용이 많은 태양광 사업의 부실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SS 화재 또 발생…정부책임론도 들끓어

네이버, 아시아·유럽 잇는 AI벨트 구축

네이버가 밝힌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R&D)벨트 조성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를 만들어 미·중 기술패권에 맞서겠다는 포부입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행사 데뷰(DEVIEW 2019) 키노트에서 "글로벌 AI연구벨트 핵심은 국경을 초월한 기술교류에 있다"며 "장기적으로 미래 AI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가 구상하는 글로벌 AI 연구벨트는 한국, 일본, 베트남을 거쳐 네이버 AI연구소가 위치한 프랑스까지 포함한 네이버 중심 기술연구 네트워크입니다.

연구벨트를 통해 각 지역 대학 소속 연구자와 스타트업, 기관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우수 인재 양성에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입니다. 네이버는 더 많은 대학과 기관이 연구벨트에 참여하도록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벨트 포함지역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미중 IT공룡에 맞선다"…네이버, 아시아와 유럽 잇는 AI벨트 구축

7000원짜리 5G 알뜰폰?

KB국민은행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내놓은 알뜰폰(MVNO) 브랜드 ‘리브 모바일(Liiv M)’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당초 업계에서는 KB국민은행이 월 5만~8만원 수준의 5G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월 2만~4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KB국민은행의 금융 서비스와 결합해 최대 할인을 받으면 월 사용료가 최소 7000원까지 내려갑니다.

5G 요금제는 2종입니다. 월 기본요금 4만4000원인 5G 라이트(Lite)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기본으로 무료 제공합니다. 월 9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의 속도로 추가 과금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월 기본요금 4만4000원에 KB할인 최대 2만2000원과 KB국민 Liiv M 카드 청구할인 최대 월 1만5000원을 모두 적용할 경우 월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국민 5G 알뜰폰 월 사용료는 최저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