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한국타이어, 기술중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

안효문 기자
입력 2019.10.29 14:19 수정 2019.10.29 15:08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가 붙는다. IT와 제조업의 융합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움직임이다. 단순히 공장 자동화를 넘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는 데 제약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대표 타이어 제조사 한국타이어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5월 그룹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전환했다. 그룹명에서 ‘타이어'를 제외하고 기술을 강조했다.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 사명도 변경했다.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국테크노돔. 타이어 및 모빌리티 분야 혁신을 주도하는 개발거점이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이름을 바꿨다.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집중해 세계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회사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브랜딩 강화, 네트워크 중심의 신성장 추진 체계 확립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 관리 시스템 개발 및 지능화,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 최적화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한 생산 효율 극대화가 핵심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래 산업 생태계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명 교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 계열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넘어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에 도전하는 파괴적 혁신을 지속하게 해 줄 초석을 다지자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타이어 및 자동차 관련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생산부터 유통, 판매, 서비스 등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 혁신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다.

회사는 2018년 5월 첨단 시제품(프로토타입) 솔루션기업 ‘모델솔루션’을 인수했다.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모델솔루션은 IT 기기를 포함한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시제품의 디자인, 정밀가공, 초단납기금형 등 다양한 솔루션이 강점이다. 1993년 서비스를 시작해 애플, 아마존, 삼성, 구글, 테슬라 등 500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한 업계 선도 기업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2018년 인수한 모델 솔루션은 시제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제공
전자제품을 포함한 소비재 전반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하기 위해 고객사의 요구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시제품 솔루션 기술력이 필수적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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