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3분기 매출 7596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도 110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웅진코웨이는 좋은 실적의 배경으로 한국내외 렌탈 판매 호조와 해외 사업 고성장세, 해약률 관리 등을 꼽았다.

3분기 웅진코웨이 렌탈 판매량은 52만대로 지난해보다 15.1% 늘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기존 제품이 뒷받침하고 의류청정기와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상품군이 실적을 이끌었다.

이 기간 웅진코웨이의 렌탈 계정 순 증가량은 27만대다. 역대 최고다. 총 계정 수는 763만개로 한국이 624만개, 해외 법인이 139만개다.

웅진코웨이 IFA2019 전시관. / 웅진코웨이 제공
웅진코웨이 IFA2019 전시관. / 웅진코웨이 제공
웅진코웨이 해외 법인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3분기 매출은 1849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늘었다. 1336억원 매출에 관리 계정 124만4000개를 달성한 말레이시아 법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소비자 밀착 관리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해약률도 1% 수준으로 관리한다. 3분기 해약률은 0.97%다. 2017년 4분기 이후 최초로 1% 이하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4분기 실적을 이끌기 위해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업 및 정부기관 판매량을 늘리고 인도네시아 법인 판매도 시작한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6000만명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크다. GDP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가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는 "3분기 주요 실적 지표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 환경가전 렌탈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다"며 "4분기 혁신 신제품 출시, 인도네시아 법인 렌탈 판매 개시가 예정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