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스마트 프로젝터로 PC 없는 회의실·교실 만든다"

최용석 기자
입력 2019.10.29 18:28
프로젝터 자체에 운영체제(OS)를 탑재해 독자적으로 화면 출력과 프레젠테이션, 앱 및 콘텐츠 실행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기업 벤큐(BenQ)가 내놓은 스마트 프로젝터 ‘E600’ 및 ‘E800’ 시리즈가 주인공이다.

벤큐코리아는 29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및 시연회를 열고 자사의 스마트 프로젝터 2종 4개 모델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제품 기능을 시연했다.

벤큐가 29일 신제품 출시 및 시연회를 열고 PC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프로젝터 2종을 선보였다. / 최용석 기자
벤큐는 이번 신제품이 ‘미니빔’으로 통하는 휴대용 프로젝터와 기존 업무용 프로젝터의 장점을 합쳤다고 강조했다. 기존 휴대용 프로젝터는 실외에서도 손쉽게 대화면 투사가 가능하고, 자체 운영체제와 앱을 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낮은 휘도와 화질은 밝은 장소에서 사용이 어렵고, 실내에서 일반적인 용도로 활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기존 프로젝터는 화면을 투사하려면 PC나 다른 외부 영상 출력 장치를 연결해야만 했다. 일부 제품은 자체 USB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사진 및 영상 재생 기능을 제공하지만, 다목적으로 활용하려면 외부 장치가 필요한 것은 매한가지다.

벤큐의 이번 ‘스마트 프로젝터’는 기존 업무용 프로젝터의 기본 기능 외에 자체적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를 탑재해 외부 기기 없이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업무용 앱을 설치해 프레젠테이션 진행은 물론 각종 오피스 문서를 열어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풀HD 해상도와 3500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하는 ‘EH600’(왼쪽) 모델과 약 1m거리에서 80인치급 화면을 투사할 수있는 ‘EW800ST’ 모델. / 최용석 기자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면 간단한 문서 작성 및 편집이 가능하며, 카메라를 연결해 화상 미팅도 가능하다. 와이파이(Wi-Fi, 무선랜) 연결과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 등 스트리밍 콘텐츠 재생도 가능하다.

벤큐 스마트 프로젝터에는 MS 오피스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는 WPS 오피스, 화상 회의를 위한 블리즈(Blizz), 원격으로 컴퓨터 장치를 제어하는 팀뷰어(Team Viewer), 인터넷 검색을 위한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 등 비즈니스에 유용한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사용자는 APK 형태의 설치 파일이나 각종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앱토이드(Aptoid)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한 앱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의 화면을 무선으로 전달받아 투사하는 미러링 기능도 제공, 전원선 외에 다른 케이블이 필요 없는 깔끔한 무선 업무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블루투스 4.0을 통해 각종 무선 주변기기는 물론,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스피커도 연결해 사운드 출력을 강화할 수 있다.

벤큐 스마트 프로젝터의 초기 시작 화면.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 운영체제를 갖추고 다양한 업무용,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가 설치할 수 있어 기능 확장과 활용이 용이하다. / 최용석 기자
벤큐 스마트 프로젝터는 최대 풀HD(1920x1080) 해상도와 3600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하는 E600 시리즈 2개 모델과 약 1m의 거리에서 80인치급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단초점 제품 E800시리즈 2개 모델 등 총 4개 모델로 선보인다.

E600시리즈는 최대 3600안시루멘의 밝기로 어느 정도 실내조명이 있는 장소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10여 명 수준의 소규모 회의실이나 교실, 강의실 등에서 각종 앱과 콘텐츠 재생 기능을 이용해 각종 프레젠테이션이나 발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적합하다. 고급형 모델인 EH600 모델은 최대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용으로도 적합하다.

E800시리즈는 최대 WXGA(1280x800)의 해상도까지 지원해 콘텐츠 재생보다는 프레젠테이션과 소규모 미팅, 화상 회의 등에 적합하다. 약 1m의 짧은 초점거리로 4명~5명만이 들어갈 수 있는 소규모 미팅룸에서도 간편하게 대화면 투사가 가능하다.

이날 제품 전략을 소개한 듀마스 첸 벤큐 아태지역 마케팅 이사는 "성공적인 협업을 통한 업무 효율 향상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기기 활용이 필요하다"며 "벤큐의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스마트한 협업 방법과 교육 방식을 제공, 비즈니스 및 교육용 프로젝터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벤큐는 11월부터 네이버 플레이윈도우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모델 및 사양에 따라 80만원대에서 110만원 대가 될 전망이라고 벤큐 관계자는 전했다.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